비트코인. 저도 몇년간 보유했더니 비트코인 가격이 쫘악 오른 적이 있습니다. 최고점에서 모두 팔았으니 결국 투기를 한 것이 되었는데요. 제가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한 이유는 단순 투기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10배 오르니 마음이 달라졌을 뿐. ‘탈 중앙화된 화폐로서의 가치’ 이런 거창한 말이 와닿지는 않지만 같은 의미로 외화 환전 및 해외송금시 번거롭고 미숙한 국내은행들의 업무처리, 지나친 수수료, 현실에 맞지 않는 제재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도 구애받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기대로 암호화폐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확인하니 미국에 설치된 Bitcoin ATM(BTM) 기기는 28,248대. 캐나다 2,903대, 호주 811대, 스페인 307대, 헝가리 65대. 뿐만 아니라 과테말라, 페루, 케냐 그리고 가까운 일본에 3대 등 해외에서는 암호화폐 ATM 설치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유럽의 한 대학교는 몇년 전부터 비트코인으로 대학교 학비를 받고 있고요. 암호화폐 투자를 해온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국내에서도 결제 앱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CU 편의점을 비롯해 할리스커피, 도미노 피자 등 편의점, 음식점, 서점 등에서 결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 국내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한 분 있으세요? 대한민국에서는 암호화폐 결제가 여전히 낯설고 저도 아직 실행해보지는 않았는데요. 복잡한 UX(사용자 경험), 높은 출금 수수료, 느린 이체 프로세스 때문에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보다는 투기 대상으로 자리잡은 듯 합니다.
국가별 비트코인 가격차이 발생이유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있지만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서 확인한 비트코인의 미국 달러 가격과 업비트(UPbit)의 비트코인 원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차이가 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국가마다 상당한 비트코인 가격차이에 대해 저뿐만 아니라 의문을 제기하는 투자자가 많아 국가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환율 변동:
환율 변동이 국가별 비트코인 가격 차이의 주요 원인은 맞습니다.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미국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므로 현지 통화로 표시되는 가치는 환율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 미국 달러가 특정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 해당 국가의 비트코인 환산 가격은 더 높게 나타납니다.
2. 공급과 수요의 상호작용:
모든 거래가 그렇듯이 다양한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이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입니다.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제한된 국가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은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경제가 불안정하거나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3. 각 국가의 규제 환경 및 과세 정책:
국가마다 다른 규제 환경과 과세 정책이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비트코인 거래가 제한되거나 세금이 높은 국가에서는 희소성과 위험 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며 반대로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유동성이 높고 거래가 용이하여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4. 시장의 단편화 및 유동성:
거래 활동 수준과 교환 수치는 국가마다 달라 비트코인 시장이 단편화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수가 적거나 거래량이 적은 국가에서는 유동성이 부족하여 가격 불일치가 더 커집니다. 반면, 유동성이 높은 시장은 거래량이 많아 가격이 더 안정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5. 차익거래 제한:
차익거래의 개념은 가격 차이를 이용하기 위해 한 시장에서 자산을 구매하고 다른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을 포함하는데요. 비트코인은 이론적으로 이것이 가능하지만 거래 수수료, 이체 시간, 규제 제한과 같은 실질적인 장애물로 인해 차익거래의 효율성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문제로 인해 국가 간에 가격 차이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6. 금융 인프라
특정 국가에서 자본 통제가 심해져 국경을 넘어 해외송금이 어려워질수록 해당 국가에서의 비트코인 가치는 높아집니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이 이런 제약을 피해갈 수 있는 대안이 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은행 서비스의 접근성과 가용성을 포함한 국가의 금융 인프라 상태가 비트코인의 현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각 국의 비트코인 가격은 환율 외에도 수요와 공급의 역학, 규제 환경, 시장의 유동성, 차익 거래 제한, 자본 통제와 금융 인프라의 영향과 같은 여러 요인에 의해 가격 차이가 발생하니 저처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 발생이유
비트코인의 가격이 국가별로 다른 이유 6가지를 찾아봤는데요. 추가로 한국과 미국 간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는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현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종종 들었을 이 용어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의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은 현상을 의미합니다. 김치 프리미엄의 발생 원인은 한국의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수요, 차익 거래를 어렵게 만드는 자본 통제와 규제 정책, 그리고 한국 내 비트코인의 제한된 공급 등이 있습니다. 또한 환율 변동과 국내 시장의 유동성도 가격 차이에 영향을 줍니다.
비트코인의 국가 간 전환 가능성
제가 비트코인을 모으는 이유가 해외에서 환전 또는 해외송금의 번거로움 없이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여전히 복잡하지만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 경계와 장벽을 뛰어넘는 통화로 부상하고 있으며 오늘날처럼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의 전환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국경이 없는 비트코인. 이론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원활하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특정 국가에 묶여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는 법정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제약에 얽매이지 않는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니까요. 이 글로벌 네트워크는 통화를 변경하지 않아도 국가 간에 비트코인 전송이 용이하므로 국제무역과 해외송금에 있어 매력적인데요.
그러나 비트코인의 실질적인 전환성은 각 국가의 현지 규정 및 시장 유동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반면, 다른 국가에서는 엄격하게 규제하거나 또는 전면적으로 금지하여 비트코인의 접근성과 사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암호화폐 규제가 유리한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을 온라인 거래소나 비트코인 ATM을 통해 현지 통화로 쉽게 교환할 수 있고요. 그리고, 사용자가 현지 통화를 사용하여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플랫폼은 비트코인 거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암호화폐 법률이 제한적인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을 현지 통화로 변환하는 것이 여전히 어려운데요. 이러한 코인 거래 제한은 교환의 가용성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거래와 관련된 위험과 비용도 증가시킵니다. 암호화폐 거래가 금지되는 극단적인 경우에는 개인은 보안이 안정적이지 않고 사기에 더 취약한 P2P 네트워크에 의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전환성은 시장 역학의 영향도 받는데요.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은 현지 통화 전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규제 뉴스, 기술 발전, 시장 정서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되는데요. 급격한 가격 변동은 현지 통화로 전환시 그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자자와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전환할 때 이런 부분을 인식해야 합니다.
또한, 비트코인을 명목화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거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수료 금액은 선택한 거래소와 거래의 긴급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거래를 계획할 때에는 특히 비용 효율성이 우선시되는 국가 간 결제 시 이러한 수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을 외국의 통화로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태환성은 글로벌 통화로서의 역할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는데요. 양도성과 분산화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는 이점을 제공하지만 시장 변동성과 규제 환경에 대한 민감성이 문제가 됩니다. 비트코인이 널리 받아들여져 교환 매체가 되려면 가치 평가에 더 큰 안정성과 전 세계적으로 더 균일한 규제가 필요한데 아직 갈 길이 멀죠.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국가 간 전환성은 현지 규제, 시장의 유동성, 글로벌 경제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 복잡한 문제라 서로 상호 연결된 금융 세계에 혁명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세계가 더 큰 디지털화를 향해 나아가려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기대하는 ‘해외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간에 규정조정과 인프라 개선이 필수인데요. 갈 길이 먼듯하지만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